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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통받는 민중의 모습 "생생"
독일의 전설적인 여류 민중화가 케테 콜비츠(1867∼1945)의 작품세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고 있다. 30일까지 워커힐미술관.(444)8l37. 이 전시회에는 고통받는 인간의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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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여년 침묵 깨고 ″화폭과 씨름〃
국내의 한 「무명화가」가 미국화단에서 각광받고 있다. 화제의 주인공은 서양화가 조부수씨(47). 그는 지난 6월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코네티컷주의 네카현대미술관과 지난달 27일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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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촌 시인 고재종씨|"피폐한 농촌 현실" 시에 담아…
농고 중퇴의 학력으로 낮에는 땀방울로 논을 적시고 밤에는 온몸을 불태우며 시를 쓰는 농사꾼 시인이 살고 있다. 전남 담양에서 논 10마지기로 농사짓고 있는 농사꾼 고재종씨(34·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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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문학
4부작 연작시 『처용단장』의 제3부가 막 끝났다. 작년 한햇동안의 나의 주된 작업이었다. 50편을 쓴 셈이다. 곧이어 제4부가 나갈 것이다. 제4부는 20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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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양화가 유작 3백여점 소유권 다툼 법정비화
◎고 이수억화백 작품들 어디로 가나/유족·화상 「시가 40억 상당」 싸고 맞서/유족/“위조계약서로 그림 뺏겨”/화상/“사망직전 분명히 넘겼다” 설악산 풍경화 등으로 유명한 서양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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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혼 불의 작가」하린두 화백 회고 전
지난해 11월12일 암으로 타계한「혼 불의 작가」하린두 화백(1930∼1989)의 대규모 회고전이 29일부터 11월22일 까지 호암 갤러리에서 열린다. 이 전시회에는 하 화백의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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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 메모
시조가 서정시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. 그러나 시조가 시조적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연의 서경이나 일상적 정서의 표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곤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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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9)「상록수」배경 농민문학의 본 고장|안양 문학
서울 도심에서 버스나 전철로 1시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안양. 6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은 포도밭으로 유명한 서울 근교 전원소읍이었다. 『안양은 서울 바로 아래라서/서울로 가려다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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팬터마임|맥 잇기 발벗고 나섰다
대사가 없는 연극팬터마임이 생존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새롭게 안간힘을 쓰고 있다. 60년대 후반부터 국내무대에 소개돼 온 무언극 팬터마임은 독특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관심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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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영복 개인전|시공을 초월한 미의 세계 형상화
전통산수화를 그려온 중견한국 화가창원 이영복씨(52)가 암각화의 한국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모애5∼20일 서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. 이씨는 이 전시회에 다양한 기법과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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헝가리서 첫 개인전 여는 화가 박영하씨
지난 88년 이후 독특한 회화 세계를 담은 『내일의 너』 연작을 발표해오고 있는 화가 박영하씨 (36)가 국내 화가로는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. 박씨는 27일부터 4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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벽지개발에 경관·문화특성 살리자
도시개발의 관심을 산간벽지로 돌리자는 이른바「취락미 운동」이 일부 건축가들 사이에서 움트고있다. 취락미란 도시미에 상대적인 단어.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듯이 산간벽지의 마을도 아름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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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정부주의 다룬 출판물 많이 나온다
서점가와 문단에 무정부주의(아나키즘) 바람이 불고 있다. 금년 들어 아나키즘에 관계된 서적만 해도 『아나키즘』(조지 우드콕), 『러시아 아나키스트 1905』 (폴 애브리치), 『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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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기 넘치는 야성적 선율 각광|프라하 심퍼니 내달 9∼10일 예술의 전당서 연주회
세계적 지휘자 바츨라프 노이만의 뒤를 이어 체코 필의 상임지휘를 맡게되는 이리 벨로흐라벡이 체코의 프라하 심퍼니 오키스트라를 이끌고 내한, 오는 9∼10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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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운의 화가 조양규씨|이념 갈등·남북 분단의 희생양
사상경력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『전후 50년대 일본화단의 공백을 메웠다』는 평가를 받으며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한 한국인 화가의 행적이 최근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졌다. 조양규란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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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9 국제안무가 경연대회 우수상|이윤희교수 『검은 영혼의 노래』
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리고 있는 89국제 안무가 경연대회에서 중진 현대무용가 이정희교수 (중앙대)의 솔로작품 『검은 영혼의 노래』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. 이에따라 이교수는 오는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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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왕룽일가』2부 「우묵배미의 사랑」출간 소설가 박영한 씨
작가 박영한씨(42)가 최근 연작장편 『우묵배미의 사랑』을 펴냈다. 박씨는 도농 접경지대 주민들이 겪는 산업사회의 문화적 충격을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묘사한 『왕룽일가』로 문단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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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단에도 공안정국 "찬바람"
참여 문학을 내세우는 민족 민중문학 진영의 문인 구속이 늘어나고 있다. 문학 작품 자체에 관련된 문인뿐만 아니라 출판·종교·교육계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펴온 문인들도 잇따라 구속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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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쇄 떨치고 영 코벤트가든 혁신 새바람
영국 공연예술계의 총본산이라할 로열오페라 하우스 코벤트가든에 혁신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. 최근 2년간의 로열발레와 로열오페라의 근거지인 코벤트가든에 몰아닥친 변화는 주로 예술과 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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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신과 맞선 「하린두 개인전」
암하면 사람들은 대개 치유를 기약할 수 없는 치명의 병으로 이해한다. 그래서 사람들은 본인이 병명을 모른 채 죽어가게 하는 것이야말로 암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들의 의무이자 도리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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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류작가 김지연씨|장편『씨톨3』펴내
여류작가 김지연씨가 『씨톨1』『씨톨2』에 이어 연작형태의 독립된 장편소설『씨톨3』을 펴냈다.(행림출판간). 『씨톨』1, 2권이 사람으로 선택됨의 어려움과 인간형성의 생리적 측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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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에 일본인 투기 "극성"
「고흐」의 『해바라기』 연작이나 「피카소」의 『곡예사와 어릿광대』같은 그림들이 한 장에 수백억원씩 경매되어 주인이 바뀔 때마다 나타나고 있는 한가지 공통점은 그 소유주가 일본인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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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귀자씨 첫 에세이집, 『따뜻한 내 집 창밖에…』
연작소설 『원미동 사람들』로 88년 유주현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양귀자씨가 첫 에세이집 『따뜻한 내 집 창 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』를 펴냈다(현암사 간). 양씨는 이 에세이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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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산 정약용 장편서사시 "햇빛"|360행으로 다산시중 최대작품|유배때 한 여성의 비극적운명 묘사통해 사회고발
다산 정약용(1762∼1836)의 한시중 최대 작품인 3백60행의 장편서사시『소경에게 시집간 여자』(도강고가부사)가 발굴돼 문단및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. 연암 박지원의 제자로